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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홍규의 한반도평화워치] 사회적 화해로 한·일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자
박홍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양 문명의 바람이 동아시아에 불어와 큰 파도를 일으킨 지 어언 한 세기 반이 지나고 있다. 천지가 개벽하고 삶의 양식이 바뀌었다. 새로운 문명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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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강제징용 조선인 넋 위로”…납골당 기증한 일본 스님
일제강점기 때 강제동원된 조선인 무연고 피해자를 위한 납골당을 기증한 나카지마 스님(왼쪽)과 이를 도운 해운 스님. 김현예 특파원 일제강점기 때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끌려와 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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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승려, 징용 무연고자 위해 납골당 기증…"몇년 전에야 알게 됐다"
역사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이웃, 일본이다. 일본에서 한 승려가 나섰다.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끌려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고도 고국으로 돌아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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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로컬 프리즘] 침몰 78년,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우키시마호
위성욱 부산총국장 1945년 8월 24일. 광복의 기쁨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일제 강제징용자들을 태운 배가 의문의 폭발 사고로 침몰했다. 그 이틀 전 일본 아오모리(靑森)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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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네스코, ‘군함도’ 결정문 곧 채택…“관련국과 지속 대화 권고”
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이르면 이번주 과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메이지 산업혁명 시절 유산과 관련해 일본측에 한국 등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의 최종 결정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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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홍규의 한반도평화워치] 과거에 발목 잡힌 한·일…천황 방한 추진해 미래 화해로 가야
박홍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·일 관계가 길고 긴 동면에서 깨어나는 데 채 두 달이 걸리지 않았다. 윤석열 대통령의 포용적 결단으로 성사된 일본 방문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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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혁의 한반도평화워치] 한·일 셔틀외교 복원, 전방위 국익 외교 기회로 활용해야
이혁 전 베트남 대사 일본 기시다 총리가 지난 7~8일 방한한 것은 셔틀외교로서는 전례 없는 일이다.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방일한 지 두 달도 안 된 데다, 히로시마 G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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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호근의 세사필담] 통 크게 치고 나가긴 했는데
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·한림대 도헌학술원 원장·석좌교수 1876년 1월, 왜(倭)가 왔다. 1천 병력과 기마병, 대포와 회선포로 무장한 12척 전단이었다. 사령관은 메이지 공신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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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현기의 시시각각] 히로시마의 세번째 충격
■ 「 29년 공원 밖 방치, 한 서린 위령비 한일 정상 공동참배 결단은 획기적 '워딩' 소환보다 '행동'이 더 값지다 」 김현기 순회특파원 겸 도쿄총국장 #1 종전 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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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홍규의 한반도평화워치] 일본인의 사람다움과 일본의 국가다움을 묻다
박홍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 정부가 징용자 문제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한·일 관계 정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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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기고 싶은 이야기들
이 대통령은 북송문제가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된 이래 적절한 보상금 지불 및 교포들의 전재산 반입을 조건으로 재일 한국인들을 전부 귀국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. 만일 귀국을 희망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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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, 여수엑스포 독도·동해 표기 트집 “오늘 재팬데이에 관료 파견 계획 취소”
일본 정부가 1일 여수 엑스포 내 우리 전시물에 트집을 잡아 예정됐던 정부 고위 관료의 엑스포 파견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. 일본 외무성의 요코이 유타카(橫井裕) 외무 보도관은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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村山의 사과와 일본의 과제
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점령하의 비시괴뢰정권이 유대인 수만명을 나치수용소에 넘겨준 행위에 대한 프랑스의 책임을 인정해 국제사회의 상찬을 받았다.독일은 최근 8순의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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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책읽기] “아시아는 하나다” … 아소 다로의 위험한 일본 예찬
일본에는 이토 히로부미(伊藤博文) 초대 총리 이래 근·현대 일본 정치사에 이름을 떨친 총리들이 많다. 이 대열에 도전하는 또 하나의 인물이 ‘아소 다로(麻生太郞)’ 자민당 간사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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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 양로원에 한국계 노인 많죠"|북해도 「해바라기장」 담당 의사 중국계 일본인 우메키씨
고령화 사회 대책의 선진국 일본에 사는 노인은 행복하다고 말하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. 가족간의 갈등, 경제적 빈궁, 치매나 거동 불편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노인들은 어느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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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V3社 광복절특집 韓日 새진로모색 소리만요란
광복 49주년을 맞아 TV3社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 특집 드라마.다큐멘터리.특선영화등을 방영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려 애를 썼다. 우선 TV3사는 예전의 독립군류 일변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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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인징용자 소송비용/일 정부에서 부담해야”
◎일 부산지방재판소 첫 결정 【춘천】 일본의 한 법원이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로 끌려가 노동을 한 한국인 3명이 미불임금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재판부에 함께 제출한 법률구조신청 사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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징용 재일동포 집단거주 우토로마을 사라질 위기
일제 식민지때 강제징용당한 재일동포와 후손 80가구 3백80여명이 집단거주하고 있는 교토 (京都) 우지 (宇治) 시 우토로마을 주민들이 거리로 나앉게 됐다. 교토지방법원은 지난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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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도요토미’ 아소 vs ‘도쿠가와’ 하토야마, 두 쇼군의 대회전
“내가 돌아올 때까지 자네가 당을 이끌어 주게.”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망한 이듬해인 1946년 하토야마 이치로(鳩山一郞) 자유당 총재는 굳은 표정으로 요시다 시게루(吉田茂)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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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고보댐 인근 주민들 징용자 유골 5구 수습
'고보 댐 강제연행을 조사하는 모임' (회장 후쿠마사 야스오.福政康夫.69). 일본 히로시마의 고보(高暮)댐 부근 야산에 묻힌 한국인 징용자들의 유골을 찾아 한국으로 보내는 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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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할린 징용자·유족 일본기업 상대 집단소송
일제 때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강제 노역을 한 징용자들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처음 미불(未拂)임금 지급과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하기로 했다. 일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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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학농민운동 진압 구실로 일 침략 시작
마에다 겐지 감독은 1999년부터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등 한·일 역사 문제를 다룬 다큐를 제작해 왔다. [구윤성 인턴기자]강제징용 피해자 등 한·일 역사 문제를 다뤄 온 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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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일 불교 종파 떠나 한자리에|10월 일 경도서 첫 대회 열어|일제에 희생된 한인 위령제
1천5백년 한·일 교류사상 최대규모인 「한·일 불교대회」가 일본 교오또(경도)에서 열린다. 양국 모두 초 종파적으로 각종단 대표 및 신도를 망라해 참가하는 이 대회(10월8∼11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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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술] 홍오봉·김주영 행위예술전
"과거는 잊지 말자". 일본과의 대화에서 늘 상기해야 할 한마디다0 . 식민지 역사의 앙금이 남아 있는 우리 미술가 두 명이 이를 몸으로 새기는 작품을 발표해 자칫 둔감해질 수 있